현대 드라이빙라운지 쏘나타 디 엣지 1.6T 시승 후기 | 2024 현대 쏘나타 디 엣지

2023. 10. 12. 00:58카쉐어링 및 시승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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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또 새로운 차를 타보고 글을 씁니다.

오늘은 긴말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차는 바로 쏘나타 DN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 입니다.
이게 지난 5월에 출시했고 9월 초에 시승한 건데 밀리고 밀려 이제 올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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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쏘나타 디 엣지

 
 

 
 

쏘나타 디 엣지는 2019년에 출시한 8세대 쏘나타 DN8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메기를 닮은 앞모습에 메기타라고도 불리며
혹평을 받았던 DN8 초기형의 외관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손본 모델입니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하게 가솔린 1.6 터보, 2.0, 2,5 터보와 2.0 하이브리드, LPG 2.0을 제공하며 가솔린 자연흡기와 터보엔진, LPG엔진,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쏘나타의 파워트레인은 여전히 장점입니다.
 
가격은 전 모델 대비 약 195~300만 원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최근 차값 인상폭 대비 그리 큰 폭도 적은 폭도 아니며 특히 쏘나타 디 엣지는
앞과 뒤가 거의 풀체인지급 변경이라 납득이 갈만한 가격인상입니다.

 
 


 
 

2) 시승 차량 살펴보기


처음 시승차 받자마자 찍은 사진. 뒤의 건물 외벽색과 비슷한 컬러 트랜스미션 블루 펄,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이제 쏘나타 디 엣지의 바뀐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특징적인 부분과 인상 깊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안팎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1. 외관 살펴보기

 
 

전면부

 

 
우선 전면부부터 살펴보면 기존의 YF에서부터 이어져오던 윈도우 크롬라인이 보닛을 타고 내려와 헤드라이트까지 이어진
쏘나타만의 아이덴티티를 과감하게 지웠으며 스타리아, 그랜저, 코나에 이어 현대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하여 더욱 깔끔해졌고 요즘 차 느낌이 납니다.
 
제가 봐도 쏘나타를 위해 나온 패밀리룩처럼 느껴질 정도로 가장 잘 어울리고 예쁘게 다듬어졌는데요
이는 단순한 일자램프가 아닌 양쪽은 살짝 두껍게 처리된 램프와 밋밋할 수 있는 범퍼에 공격적이면서도 밑에서 받치고 있는 듯한
사다리꼴 형태의 은색 반광 몰딩으로 더욱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이 범퍼의 사다리꼴 형태의 은색 반광 몰딩은 기본모델에 적용되지만 N라인 모델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의 느낌이 들정도로
공격적인 공기흡입구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오히려 N라인보다 더 N라인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ㅎㅎ
 
페리 전 모델은 기본과 N라인이 느낌차이가 많이 났는데 이번에는 기본 모델도 N라인 모델에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코나,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쭉 일자로 이어진 DRL이며 양쪽 끝은 방향지시등과 비상등이 점멸되는 2WAY 방식입니다. 방향지시등의 경우 옵션파트에서 얘기해 드리겠지만 시승차량의 경우 풀옵션이라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다이나믹 턴시그널)이 적용되었습니다. 메인 헤드램프는 DRL 바로 아래쪽, 범퍼의 검은색 부분에 숨겨져 있습니다.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전면)

 
참고로 잠금 해제 시 보여지는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의 경우 인스퍼레이션 등급까지 올라오거나 옵션을 선택해야 적용되며
끊김 없이 양쪽으로 길게 이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의 컨셉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줍니다.
 
후면은 찍지 못했으나 후면도 마찬가지로 전면처럼 양쪽으로 왔다 갔다 하는 화려한 웰컴 라이트가 연출됩니다.
 

 
앞쪽 보닛에 있는 로고도 최근 현대차들처럼 기존의 3D 느낌에서 단순한 2D 형태의 얇게 썰린 느낌의 로고로 변경되었습니다.
뒤쪽 로고도 마찬가지이며 확실히 메탈느낌의 무광재질로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 하이테크하고 미래적인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현대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회사들이 디지털화되는 차량에 맞춰
단순하고 직관적인 2D 형태로 로고를 바꾸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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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기존의 DN8은 전면부에서 보닛의 크롬라인과 범퍼를 길게 가로지르는 크롬라인과 더불어 한때 현대의 패밀리룩이었던
캐스케이딩 그릴이 수염 달린 메기를 연상시킨다고 하며 메기타라고 혹평을 받아왔습니다. 현대도 이를 알았는지 전면부를 완전히
싹 갈아엎어 기존의 메기 같은 모습은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성공적으로 페이스리프트된 앞모습이었습니다.

 
 

후면부 / 측면부

 

 
다음은 후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만큼은 아니지만 꽤 달라졌는데요. 검은색 스포일러처럼 생긴 트렁크 상단 리드 부분의 형상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형상이 바뀌었습니다. 트렁크 상단 리드 부분은 검은색 몰딩으로 처리하여 후방카메라를 잘 숨겨놨으며 기존의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범퍼의 경우 디 엣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말모델임에도 불구하고 N라인 같은 과격한 디퓨저 장식과
좌우에 할퀸듯한 형상의 공기 흡입구 장식으로 더욱 강렬하고 젊어진 이번의 절제된 직선미, 엣지를 살린 컨셉을 잘 보여줍니다.
 
제일 눈에 띄게 변경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리어램프의 경우 픽셀디자인 배경에 투명 커버로 되어있고
그 안에 현대로고가 박혀있어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줍니다.
 
 

 
이 픽셀들 중 바깥쪽의 3개, 2개는 방향지시등으로 안쪽의 1개는 후진등으로 사용됩니다.
미등과 브레이크등은 이런 픽셀들을 H자로 좌우로 길게 감싸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렁크 상단 리드 부분의 라인은 그대로 가져가다 보니 검은색 몰딩 처리된 스포일러와 리어램프 사이의 공간은 약간 어색해 보입니다.
그래도 전 세대의 트렁크 부분에 좌우로 대충 그은듯한 리어램프보다는 예뻐 보이며 범퍼와 함께
리어램프 하단 부분의 형상은 완전히 변경하여 한결 나아 보입니다.
 
쏘나타 영문 로고도 최근 현대 기아 로고 스타일로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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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측면을 보시겠습니다.
 
측면은 보통의 페이스리프트가 그렇듯이 기본적인 라인들과 형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기존 DN8이 처음 나왔을 때도 측면 라인만큼은 "예술이다. 정말 잘 빠졌다"라는 말이 많았던 만큼 지금 봐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C필러 라인과 윈도우 몰딩은 우아한 곡선의 패스트백 스타일을 잘 녹여낸 것 같습니다.
 

 
휠은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스포크 휠로 빠르게 돌아가는 가장자리 부분이 막혀있는 바람개비 형태이며
금방이라도 달릴듯한 역동감과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높여주는 에어로다이내믹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최근 현대 기아차가 휠 디자인에 있어 개성 있고 세련되게 잘 뽑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 외 측면에서 보이는 앞 뒤 범퍼와 램프류들이 나름 잘 어울리며 특히 앞 오버행을 짧아보이게 하는 앞 범퍼, 그리고 검은색의
후면 스포일러와 뒷 범퍼의 날카로운 형상의 공기 흡입구가 이번 쏘나타의 엣지있는 강렬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사이드리피터의 경우 기존 사이드 미러에서 펜더 쪽에 가니쉬 장식으로 옮겨 앞부분의
기다란 심리스 호라이즌 DRL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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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외관 디자인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페이스리프트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앞 뒤 디자인이 따로 놀거나 바뀐 앞 뒤 디자인이 많이 바뀌지 않은
측면과 디자인이 따로 노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는 기존의 곡선의 우아함을 강조한 측면과
직선을 강조한 전면과 후면이 따로 노는 느낌 없이 그리 어색하지 않고 조화로워 보입니다.
 
아마 측면은 원래 예뻤고 앞모습도 이번에 워낙 예쁘게 잘 나와서 그런 것 같네요 ㅎㅎ
 
무튼 이번 쏘나타 디 엣지. 환골탈태한 앞모습과 그와 유사하게 바뀐 뒷모습, 강력한 경쟁자 K5와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예뻐졌습니다.
출시된 지 좀 됐지만 아직 출고가 원활히 되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중형세단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K5를
막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선의의 경쟁이 되길 바라봅니다.

 
 


 

2-2. 실내 살펴보기


전체적인 첫인상 / 스티어링 휠 / 상단 패널 / 무드조명

 
다음은 실내를 살펴보겠습니다.
 
실내의 경우 처음에 딱 봤을 때 페리 전도 워낙 괜찮았었고 사진으로만 봤을 때 어? 스티어링 휠은 페리 전께 이쁜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실내에 앉아보니 가로로 기다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송풍구에 심플해진 새 차느낌이 확 나며 그에 맞게
심플해진 스티어링 휠도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아 보인다는 거지 단순해 보이기만 하고 예뻐 보이진 않네요)
 
막상 운전할 땐 디자인은 크게 신경 안 쓰이긴 합니다만... 무튼 이 현대마크를 없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경우 코나 풀체인지에 들어간
스티어링 휠과 동일하며 곧 출시될 예정인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운데 H의 모스부호를 형상화했다는 4개의 점에 불은 안 들어옵니다.
 
가로로 길게 이어진 송풍구 위의 밝은 패널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내며 
가구의 시트지같이 미세하게 체크무늬가 들어간 밝은 패널은 산뜻함을 더해줍니다.
 

좌: 그레이지(나파가죽) / 우: 카멜(나파가죽)

 
참고로 네이비 컬러가 적용된 시승차와 달리 그레이지, 카멜을 적용하면 저 패널에 나무 느낌을 낸 나뭇결 패널이
적용되는데 참고사진을 보면 플라스틱 가구에 나뭇결 시트지를 직접 붙인듯한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이라도 카멜, 그레이지 색상을 선택하기 꺼려질 것 같으며 자연스럽게 톤 다운을 하던가 등의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튼 이 패널과 커브드 디스플레이 사이에 간접 무드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오며 개인적으로 직접 라인으로 나오는 무드조명보단
이런 간접광이 은은하게 퍼지니 더 예쁜 것 같습니다.
 
 

공조장치 패널 / 센터콘솔 부분 / 문짝 부분

 
공조장치 패널의 경우 미디어 관련 버튼들이 내려왔으며 공조장치 버튼들은 모두 터치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게 다 터치식으로 바뀌다 보니 따로 버튼으로 빼놓았겠지 싶었던 통풍 및 열선 시트, 열선 핸들도 다 터치식 공조장치에 몰아넣어서
처음에 굉장히 헤맸네요. 또한 시트 관련 공조 부분을 위로 올리면 열선 아래로 내리면 통풍으로 각각 3단계씩 설정이 되는 것도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네요. 이렇게 다 통합적으로 터치식으로 바뀌는 게 마냥 좋은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센터콘솔 부분의 경우 버튼식 기어가 사라진 자리에 버튼들을 앞으로 당겨 배치하면서 운전자 쪽 팔걸이를 늘렸으며
더욱 넓어진 앞 수납공간의 무선충전 패드에 더욱 여유롭게 폰을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을 세워놓을 수 있는 홀더도 컵홀더 사이에서 앞으로 따로 빼놓았으며 버튼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드라이빙모드, 오토홀드, 주차 센서 및 카메라 버튼이 있습니다.
 
센터콘솔박스는 형상이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문짝 부분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클러스터

 
이번 쏘나타 디 엣지에는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되었습니다.
더욱 간결해진 ui가 포인트이며 간결해진 만큼 더욱 정리된 메뉴와 직관적인 아이콘과 컨텐츠들로 더욱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기능으로는 주차 시 웨이브, 왓챠 등을 볼 수 있는 시네마와 미디어의 멜론 및 지니 연동,
한 번의 터치만으로 세차 세팅을 해주는 세차 모드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클러스터의 경우 기존 원형의 클래식과 숫자만 표시되는 심플이 제공되며 각각의 테마는 드라이브 모드와 연동됩니다.
 
개인적으로 심플은 직관성은 좋지만 너무 심플해서 심플보다는 바늘이 움직이는 클래식 테마가 클래식하고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클래식 테마에선 가운데 트립컴퓨터창에 숫자로 속도가 나오게 설정할 수 없는 게 단점인 것 같네요..
ccNC 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선 가능했던 거 같은데 말이죠.
 

 

앞 좌석

 
좌석의 경우 겉에 스킨도 동일하며 그레이지, 카멜, 네이비, 블랙 색상도 변함이 그대로 왔습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블랙은 인조, 천연 가죽,
네이비는 천연, 나파가죽, 카멜과 그레이지는 나파가죽이 적용됩니다. 나파가죽과 기본가죽과 달리 양쪽 어깨 부분에 물결무늬의 퀼팅이
적용되어 고급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착좌감도 더 좋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무튼 운전석 쪽에는 럼버서포트를 포함한 8way 전동시트가 기본적용되며 동승석 쪽에는 릴렉션 컴포트를 포함한 4way 전동시트와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릴렉션 컴포트는 버튼 한 번으로 편안한 상태 눕혀지게 해 주는 기능이며 워크인 디바이스는 탑승객이 탑승 및 하차 시 타고 내리기 편한 상태로 시트를 앞뒤로 움직여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또한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트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시트 버튼은 도어 상단 스피커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2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동승석의 릴렉션 컴포트 뒷좌석에서도 손쉽게 작동 가능

 
이 동승석의 릴렉션 컴포트와 전동시트는 뒷좌석에서도 센터터널쪽의 시트 측면버튼으로 조절할 수도 있어 동승석 뒤쪽 공간을 넓게 쓰고
싶을 때 앞쪽 문쪽으로 가지 않고도 뒷좌석에서 편하게 조절가능합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부풀었다 다시 들어가는 허리 부분.

 

운전석 쪽에 적용된 럼버서포트의 경우 시트의 허리 부분을 받쳐주는 지지대가 장기간 운전 시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보시는 것처럼
안쪽에 공기가 들어갔다 나오는 것처럼 허리 부분의 시트가 부푸는 기능을 말합니다.
이때, 운전석 전동시트 버튼 옆쪽에 원 모양으로 되어있는 버튼이 럼버서포트 버튼인데 이차의 경우 홈이 양쪽으로 두 개 파져 있어 단순
튀어나가고 들어가는 2way 방식이며 만약 4방향으로 홈이 파져 있으면 볼륨 위치도 조절할 수 있는 4way 방식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름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고 버튼 위치도 잘 보이지 않는 시트 하단 측면 끝쪽에 자리 잡고 있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에 확실히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뒷좌석 / 천장 내장재 / 트렁크

 

뒷좌석의 경우 페리 전 모델을 타보진 못했지만 휠베이스는 동일하니 무릎공간은 동일할 것으로 보이며
원래 꽤 넓었던 만큼 주먹 두 개 반 정도가 들어갑니다.
 

 

나파가죽인 만큼 앞쪽과 마찬가지로 어깨 부분에 퀼팅이 적용되었으며 2열 에어벤트와 C타입 단자 2개가 기본 적용됩니다. 
 
또한 풀옵션인 만큼 2열 수동식 도어커튼과 2열 열선시트, 2열 암레스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2열 암레스트가 기본이 아니라니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참고로 뒷좌석 포함 전좌석 파워 윈도우가 적용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있으며 은근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천장과 A필러 부분의 내장재는 옵션이 들어간 멜란지 니트 내장재가 적용되어 있으며 빛 때문에 다르게 보일 순 있지만
전체적으로 회색빛깔이며 부드러움과 거침의 그 중간의 천 같은 질감에 꽤 푹신한 쿠션 같은 느낌의 내장재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내장재인데 꽤 산뜻하고 일반 회색 직물보단 나아 보였습니다.
 
이 멜란지 니트 내장재 옵션이 빠진다면 아마 필러는 플라스틱에 천장은 일반 회색 직물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트렁크를 보겠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과 동일한 480L이며 스마트 파워 트렁크가 옵션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경쟁자인 K5가 510L인 것에 비해 살짝 작습니다.
 

스마트 파워 트렁크 외부 스위치 위치

 
참고로 스마트 트렁크는 기본, 스마트 파워 트렁크는 익스클루시브가야 적용되는 옵션인데 여기서 스마트 트렁크는 모든 도어가 닫히고
잠긴 상태에서 키를 소지하고 트렁크 주변에 센서를 감지할 수 있는 영역 (50~100cm 이내)으로 접근 후 3초 이내에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이며 스마트 파워 트렁크는 트렁크 내외부, 스마트키, 운전석 쪽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여닫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다시 돌아와서 옵션으로 적용되는 2열 6:4 분할 폴딩으로 더 넓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폴딩은 트렁크 안쪽 상단의 빨간 레버를
당긴 후 딸각 소리가 나면 뒷좌석 쪽으로 가서 시트를 접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2열 6:4 분할 폴딩 옵션이 빠져있다면 폴딩이 아예 불가능하므로 만약 짐을 자주 실으신다면
이 2열 6:4 분할 폴딩 옵션을 꼭 넣으셔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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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체적으로 실내도 한 번 살펴봤습니다. 외관과 달리 기존 실내는 괜찮았어서 외관만큼은 크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ccNC, 그리고 스티어링 휠과 공조장치 패널, 칼럼식 기어 등 최신 현대의 디자인 방향을 적용하여
신차 느낌과 세련미를 더하면서 외관과 마찬가지로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로 한걸음 내디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3. 제원 및 옵션

 
 

다음으로 제원 및 옵션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
쏘나타 DN84900mm1860mm1445mm2840mm
쏘나타 디 엣지4910mm1860mm1445mm2840mm
K54905mm1860mm1445mm2850mm

 
 
페리 전에 비해 앞뒤로 달라진 범퍼형상에 전장이 10mm 커진거 말고는 차체 크기는 그대로입니다.
전장은 기존 4900mm에서 4910mm으로 1cm 늘어났으며 나머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전고 1445mm, 전폭 1860mm, 휠베이스 2840mm입니다.
 
한동안 계속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던 K5에 전장과 휠베이스 다 밀렸던 페리 전과 달리 페리 후 휠베이스는 그대로라 여전히
10mm 뒤지지만 전장은 K5보다 5mm 더 길어졌습니다.
 
 

 
이 시승차량의 옵션의 경우 시승차답게 최고 등급인 인스퍼레이션(3556만 원)에 나파가죽 시트(40만 원), 빌트인캠 2(45만 원),
BOSE 프리미엄 사운드(64만 원), 파노라마 선루프(119만 원)가 적용된 3934만 원, 거의 4천에 육박하는 차량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그랜저 깡통트림에 옵션 한두 개 넣은 그랜저가 아른거리는... 크흠...)
 

 
무튼 하나씩 보면 40만 원짜리 나파가죽시트는 인스퍼레이션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며 어깨 쪽에 고급스러운 퀼팅이 좀 들어가는 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제대로 된 나파가죽에 안 앉아봐서 그런지 몰라도 일반 천연가죽과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확실히 퀼팅이 눈으로 주는 고급감을 높여주긴 해도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인?...
 

 

다음 45만 원짜리 빌트인캠 2는 HUD와 묶어놓은 기아와 다르게 단일 품목으로 있으며 모든 트림에서 공통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뉴에 빌트인캠 메뉴가 생기며 따로 출고 시 블랙박스를 앞뒤로 설치하지 않아도, 배터리 방전을 대비해
승하차 시 선을 번거롭게 뺐다꼈다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좋아 보입니다. 추가로 블랙박스를 달지 않아도 되니
그 원래 달던 자리가 깔끔해지는 장점도 있겠군요.
 
무튼, 아직 제대로 써보질 않아서 판단은 못 내리겠지만 서비스로 해줬지만 걸리적거리고 잡소리를 유발했던 블랙박스가 싫다 하는 사람들이 블랙박스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면 넣어볼 만한 옵션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절반정도의 고객이 이 빌트인캠 옵션을 선택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64만 원짜리 BOSE프리미엄 사운드 옵션입니다. 물론 있으면 더 풍부한 사운드로 노래 들을 때 더 좋겠지만 막귀인 사람으로서
기본 오디오도 노래 들을 때 부족함 없다고 생각하여 딱히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64만 원짜리 BOSE프리미엄 사운드를 선택할바에 위에 40만 원짜리 나파가죽이나 빌트인캠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스퍼레이션 등급에서만 선택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119만 원짜리 파노라마 선루프입니다. 호불호 옵션의 대명사인 파노라마 선루프,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선택가능하며
개방감 넘치는 개운하고 시원한 드라이빙을 위해 필수인 선루프, 뜨겁게 햇빛만 들어오고 괜히 무거워져 잡소리나 소음, 누수, 잔고장 등만 일으키는 선루프, 이렇게 호불호가 크게 갈리게 됩니다.
 
저 역시 써본 사람으로서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려 마지막까지도 결정하지 못할 그런 옵션인 것 같습니다.
 

선루프 작동 버튼

 

그래도 차에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선루프만의 감성... 햇빛에 뜨거워서 금방 닫게 되는 잠깐이지만 좋네요...
 
또한 그 외에 인스퍼레이션 등급에는 최상급 등급인 만큼 다양한 옵션이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지능형 안전 기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열 승객 알림
외관: Full LED 헤드램프(프로젝션 타입),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앞/뒤),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앞), 18인치 알로이 휠&피렐리 타이어,
자외선 차단 유리(윈드실드),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내장: 인조가죽 적용 내장(크래쉬패드)
시트: 2열 열선시트, 2열 6:4 분할 폴딩, 2열 암레스트
편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2열 수동식 도어커튼, 뒷면 전동식 커튼,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시동/결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HUD가 기본적용되는 거에 놀라고 2열 암레스트와 2열 폴딩 인스퍼레이션이 아니면 옵션으로 선택해야만 한다는 거에 두 번 놀라고..
 
무튼, 시승차량의 제원과 옵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3) 주행 느낌 / 주행 성능 / 드라이빙

 
 
이제 본격적으로 주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이빙라운지 주차장에서 나옵니다. 차를 받자마자 키로수는 6737km, 잔여 주행 가능거리는 588km였습니다.
 
완전 새 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이 달린 것도 아니고 시승차로 딱 적당한 수준? 근데 뭐 거의 새 차느낌이었습니다.
 

 

HUD와 파란 하늘이 제일 먼저 반겨줍니다.
 
역시나 제일 먼저 반겨주는 HUD는 웬만한 시승차에는 다 있어 있던 차 타다가 없던 차 타면
역체감이 심할 것 같지만 막상 또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차를 시승해 보면서 몰랐던 HUD의 진면목을 알아감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렇게 풀옵션으로 시승하게 하고 차량 구매 시 옵션을 넣게 하려는 업체의 큰 그림일지도 모르겠네요 ㅎ
이래서 시승차는 다 풀옵션으로 돌리나 봅니다.
 

 
 
정지선 맨 앞에서 스포츠 모드... 못 참습니다. 스포츠 모드로 달리니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쓰이는 RPM과 함께 확 치고 나갑니다.
페리 전 쏘나타는 타본 적이 없지만 K5는 타봤으니 가속감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1.6 터보 엔진의 180마력의 부족함 없는 힘은 그리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최적의 가속감이랄까..
 

 

이곳저곳을 누비며 사진을 남깁니다. 근데 이 날 무척이나 날씨가 좋았군요.
 
사진으로 봐도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예쁘다고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다시 달리고 달려
 

 

제가 전체적인 차 내외부 사진을 찍는 의정부과학도서관에 도착합니다.
 
여기 안쪽 주차장이 산 쪽이라 배경도 괜찮고 차들도 거의 없어서 시승할 때마다 찾는 곳이었는데요.
 

 

아니라 다를까 평일에 첫 시승이라 모르고 평소처럼 왔는데 근처 초등학교 하원차량들로 꽉 차있는 겁니다. 
아뿔싸... 하는 수 없이 다른 데 가서 찍었습니다.
 
아이들 학기 중 평일엔 여기 안 오는 걸로...
 


 

최근에는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는 전방 차량 출발 안내, 가끔 정차 후 딴짓하다 앞에 못 볼 때 유용하겠지만 아직까진 그런 적이 없고
앞 차가 살짝만 움직이거나 신호위반하는 오토바이들도 인식해서 가끔은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공기압의 경우 36psi로 균일하게 맞춰져 있었습니다. 거의 적정공기압 수준인 것 같습니다.
 
2시간 시승 중 딱 중간 1시간 중간체크를 해봤더니 8.1km 주행에 연비가 4.7이 나왔습니다.
뭐 시내 주행 위주로만 했고 좀 밟고 다녀서 그런지 연비가 5도 못 나왔네요.
 

 
주행하면서 또 글을 쓰면서 느낀 게 아무리 새 차라 해도 중형급이란 급에서의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1.6 터보 기준 경쾌하게는 나가나 엔진 소음, 음색이나 전반적인 방음에 있어서 최근에 타본 중형급 이상의 혹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과의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엔진의 차이는 있겠지만 확실히 그 이상 급의 차량들이
한결 조용하고 부드럽게 가속이 됨은 물론 하체 및 엔진 방음이 더 잘 돼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에 비해 쏘나타는 가속 시 탁하고 거친 음색과 엔진과 노면소음이 좀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 정도도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 윗급의 차를 타보니 역체감이 되는 것입니다.
 
맨 처음에 준중형급만 타보다가 처음으로 중형급 K5를 탔을 때 느꼈던 부드러움같이 말이죠.
 
그리고 아직까지는 승차감에 있어서는 그 이상 급의 차들이 훨씬 좋겠지만 아직까진 비슷비슷한 것 같고 부드럽다, 단단하다의 느낌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 무튼, 저는 쏘나타 정도의 승차감이면 뭐 다니는데 큰 문제없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뜨거운 태양을 피해 어둡고 시원 지하주차장에 와서 실내조명과 외부 조명들도 보고 모르지만 또 괜히 엔진룸도 열어봅니다.
 

 

이런 날씨에 썬루프도 안 열어볼 수가 없죠.
 
화창한 하늘이 머리 너머로 맞이해 줍니다. 확실히 좋네요. 햇빛을 받기 전까진 ㅋㅋ
 

 

어느덧 반납시간이 다가옵니다. 평일 1시 타임에만 가능한 2시간짜리 롱타임시승시간도 1시간에 비하면 길지만 이것도 금방 지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달려보기 전 보이는 창밖에 모습은 참 예쁩니다.
특이 의정부 남쪽 외곽에서 이 동서로 뻗은 도로에 앞에 보이는 높은 산들은 운전할 때마다 느끼지만
산세도 예쁘고 암벽도 있어 참 경치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돌고 돌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드라이빙라운지로 복귀합니다. 
 
마지막에 찍어보니 6771km와 주행가능거리가 538km로 찍혀있습니다.
두 시간 동안 한 34km 주행했고 주행가능거리가 50km가 빠졌네요.
 

쏘나타 디 엣지 굿바이 세레머니

 

최종 시동 off 후 굿바이 세리머니와 함께 표시된 연비가 7.6 정도 찍힌 걸로 어림짐작해 보면
대략 평균 6-7km/L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4) 최종 정리

 
 

 

자 이렇게 이번에도 현대 드라이빙라운지를 통해 쏘나타 DN8의 페이스리프트 버전 "쏘나타 디 엣지"를 두 시간 정도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예쁜 K5에 가려져 렌터카, 카쉐어링에 잘 풀리지도 않아 많이 타본 K5와 달리 아예 타보지를 못한 쏘나타, 같은 그룹에 같은 플랫폼에
같은 급의 차량이지만 전 세계의 모든 차를 조금씩이나마 타보고 싶은 제 목표?에 메기타도 어떤지 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가 나왔고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는 LF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었던, 지금은 거의 택시전용차라고 생각이 되는 뉴라이즈보다 어떻게 보면
 쏘나타 역사에서 더 의미 있는 차라고 생각이 듭니다. 몇 년간 단지 디자인 때문에 K5에 밀렸던 쏘나타가 이 판도를 뒤집기 위해 칼을 갈고
풀체인지급으로 내놓은 쏘나타 디 엣지, 기존 DN8은 제가 봐도 좀 아니었는데 이번 쏘나타 디 엣지는 확실히 경쟁력이 있어졌고 충분히
겨뤄볼 만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더 최근에 나온 신차인 만큼 상품성은 더 좋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하루빨리 판매량을 끌어올려 K5를 넘어서는 그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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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봐도 너무 긴 것 같네요...ㅎ
끝까지 읽으시는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무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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