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드라이빙라운지 GV60 시승 후기(23MY) | 제네시스 GV60

2023. 8. 31. 23:06카쉐어링 및 시승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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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주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거의 두 달 만에 차를 타보는데요 이번에는 지난번 아이오닉6에 이어서 두 번째로 타보는
드라이빙라운지 시승차입니다. 
 
이번에는 두 시간 반짜리 롱타임시승으로 신청하여 더욱 여유 있게 타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롱타임시승은 평일 13시 타임에만 신청이 가능하며 14시 반타임을 막고 13시부터 15시 반까지
타볼 수 있는 두 시간 반짜리시승입니다. 이때 시승 인기차종의 경우 시승 신청 후 유선전화로 하루빨리
말씀드려 놔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새 다른 고객이 14시 반에 예약하여 하고싶어도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탔던 GV60의 경우 비교적 여유 있는 차량이라 요청사항에 써놓기만 하였지만
시승 일주일 전에 오는 연락만으로 롱타임시승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드라이빙라운지 지점별로 다를 수 있으며 확실하게 먼저 유선연락을 통해 확정하시는 게 마음 편하실 겁니다 ㅎㅎ
 
그 외 시승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 게시글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온라인 시승 신청 방법"글에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온라인 시승 신청 방법 (tistory.com)
 
 


 

1) 드라이빙라운지 방문

 
 

 
이번에는 서울에 일 보고 올라오는 시간에 맞춰 시승을 신청한 거라 미아점으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한 미아점은 바로 앞에 두대정도 주차를 할 수 있으며 30분 정도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께서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습니다.
 
참고로 지하철을 타고 오신다면 4호선 미아역 5번 출구에서 나와 남쪽 방향으로 500m 정도 걸어오시면 나옵니다. 
출구에서 생각보다 머니 시간 여유 있게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늦어서 뛰어가지 마시고요 ㅎㅎ 뛰어가기엔 은근히 먼 거립니다 ㅎㅎ
 
무튼 설명을 들은 뒤 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감사하게도 출구까지 차를 빼놔 주셨습니다.
 
30분이나 늦은 만큼 겉에 자세히 살펴보지도 못한 채 정신없이 후다닥 탑승하였습니다.
 
 


 

2) 시승 차량 탑승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인 GV60으로
아이오닉5, EV6 등과 같이 세 번째로 E-GMP 플랫폼을 적용하였으며 준중형 SUV 사이즈입니다.
 
제네시스의 GV60은 E-GMP 플랫폼의 전기차가 막 발표되기 시작하던 2021년,
출시와 함께 첫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로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유채색의 화려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고로 GV60은 21년 9월에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2023년식(23MY) 스탠다드AWD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의 퍼포먼스 모델을 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드라이빙라운지 미아에 배치된 GV60은 스탠다드 모델이었습니다.
 
 


 

2-1. 외관 디자인

 
 

 
GV60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자 특징적인 부분이라 말할 수 있는 외관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솔직히 잘 달리게 생긴 EV6, 포니의 아이덴티티를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오닉5 이 두 차의 디자인은
호불호 없이 대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GV60의 경우 뒤에서 말하겠지만 두 차에 비해 10cm 정도 짧은 전장과 
날렵한 라인 없이 둥글둥글하게 조약돌처럼 다듬다 보니 좀 뭉툭해 보이고 둔해 보여 호불호를 좀 타는 디자인 반응이었습니다.
 
이런 디자인 때문에 한때 2019년에 공개됐던 해치백 형태의 전기 콘셉트카인 민트의 양산버전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으나
서로 전혀 다른 차량으로 민트의 양산형은 CUV 혹은 해치백 스타일의 별개의 차량일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컨셉트카의 양산형을 보면 컨셉트카의 램프나 강렬한 캐릭터라인, 장식적인 몰딩 등 특징적인 부분을 양산차에 차용하게 되지만
지금 보니 서로 콘셉트카-양산차의 관계라고 하기엔 민트와 GV60의 닮은 점이 많이 없어 보입니다.
 
아마 GV60 특유의 납작한 스포츠 스타일의 해치백 느낌이 민트의 전체적인 형상과 비슷해 보이는 부분도 있고 특히 C필러 부분과
극단적으로 줄인 앞 뒤 오버행이 비슷해 보여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민트라는 이름에서
GV60에 적용된 색상인 하나우마 민트를 연상(?)시켜서 더욱 그렇게 보인 것일 수도 있고요 ㅎㅎ
 

2019년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

 
참고로 민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는 확정된 계획은 아니지만 소형차 인기가 높은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GV60 아래의 G60이나 GV50 정도의 시티카 기반의 럭셔리 콤팩트 전기차로 아직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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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단 전면부를 보시면 그릴이 없어서 그런지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가 제일 눈에 확 띄며
흔히 오각형 그릴이라 부르는 크레스트 그릴의 흔적이 에어인테이크 그릴 상단에 삼각형으로 뾰족 튀어나와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부분은 전방렌즈가 위치해 있으며 후방카메라가 위치한 뒷 에어 스포일러 하단에 뾰족 튀어나온 삼각형과 통일감을 이룹니다.
 
에어인테이크 그릴 하단에 크레스트 그릴의 엣지또한 살려서 넣었고 양쪽 공기흡입구도 날렵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특히 눈에 확 띄는 두 줄의 헤드램프는 수평적으로 배치한 G80, G90과 달리 약간 눈매가 치켜 올라간듯한
사선으로 배치하여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위아래로 총 10개의 LED가 촘촘히 박혀있습니다.
 
전체적인 매끈한 디자인을 한층 더 끌어올려주기 위해 보닛 파팅라인을 옆 펜더 쪽으로 빼서 더욱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 처리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것을 크렘쉘(Clamshell) 후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GV60에 최초로 들어간 기요세 패턴이 각인된 제네시스 로고가 적용되어 있었으며 23년형 모델답게 튀어나왔던 초기형 버전
로고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안쪽을 파서 튀어나옴 없이 납작하게 로고가 들어가게 한 완성형 버전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기요세 패턴: 연속되는 피라미드형 기하학 패턴을 정교하게 배치하는 방식)
 
 사진으로 처음 딱 봤을 때 별로였다고 생각이 들었던 앞모습. 실제로 보니 보면 볼수록 괜찮고 매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너무 순해 보이지 않게 군데군데 날카로운 디테일과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여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문제는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인 것 같습니다..ㅎ
 
 
 

후면부 / 측면부

 

 
다음 후면부를 보시면 매끈하게 다듬어진 둥글둥글한 조약돌을 보는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약돌 같은 매끈한 디자인은 고속으로 달릴 때 뒤쪽에 와류가 생겨 차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조 제동등을 겸비한 커다란 에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리어램프는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두 줄 라인으로 돼있으며 날렵한 뒷모습을 연출합니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하단 범퍼에 따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하는 후면부의 디자인. 사진이 저렇게 찍혀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매끈하게 다듬다 보니 너무 평면적으로 보여서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고 리어램프도 헤드램프처럼 치켜세웠다 보니 매끈한 후면과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순둥한 얼굴에 눈만 화난 느낌?)
 
범퍼도 너무 밋밋하여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려다가 마는 그런 후면디자인입니다.
그나마 커다란 에어 스포일러가 있어서 선방한 느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후면은 매끈하게 다듬는 컨셉인건 알겠으나 너무 둥글둥글하고 순둥순둥해 보여서
이번 GV60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가장 안 어울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측면부를 보시겠습니다.
 
전기차답게 넓은 휠베이스를 자랑하며 오토 플러시 핸들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앞 뒤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여 차를 더욱 단단해 보이게 만들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보여줍니다.
 
라인 같은 경우 제네시스만의 파라볼릭 라인 같은 거 없이 매끈하게 이어져 있으며
상단의 크롬가니쉬가 쭉 이어지다가 C필러에서 전기모양으로 꺾어지는 부분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면 이게 준중형 SUV사이즈라고는 하는데 SUV라고 하기엔 좀 낮고 뒷부분은 또 쿠페처럼 날렵하게 깎인 디자인이라
약간 스포츠성을 지닌 해치백 스타일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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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을 둘러보았습니다.
 
종합해 보면 GV60 외관 디자인은 라인을 최소화하고 둥들 둥글하게 다듬어 공기저항을 최대로 줄이고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역동성을 나타낸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2. 실내 및 트렁크

 
 

 
다음으로 실내 디자인을 보시겠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가로로 길게 뻗은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차체처럼 둥글게 다듬은 송풍구와 공조장치가 먼저 눈에 띕니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조장치 내부 또한 정리가 잘 돼있는 편으로 터치식 외에도 물리버튼과 토글이 남아있어
쓰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조작감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가운데 터치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공조 관련 그래픽 또한 과하지 않고 기본적인 것만 잘 나타낸 그래픽이었습니다.
 
2스포크의 스티어링 휠의 경우 스포크가 꽤 두꺼운 편이며 왼쪽 하단에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이 있고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오른쪽 하단에 부스트 버튼이 추가됩니다.
 
 
 

크리스탈 스피어 / 통합 컨트롤러

 

 
다음은 이번 GV60 실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탈 스피어 기어노브입니다.
시동 OFF시에는 크리스탈 느낌의 구체가 있다가 시동을 켜면 이 구체가 돌아가며 기어노브로 바뀌는 형태입니다.
 
빛을 받으면 더욱 반짝거리고 은은한 무드등 역할도 하며 기어노브 돌릴 때의 그립감도 한층 더 좋아
기아의 다이얼 기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프리미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합니다. 
 
이 크리스피 스피어 상단에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컨트롤러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컨트롤러를 돌리고 누르며 원하는 동작을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필기 인식 기능을 통해 손글씨로 목적지 및 전화번호부 검색 등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네시스만의 컨트롤러로 지도 축소/확대 등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실행시킬 수 있어
많은 오너들에게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전달합니다.

 
 

실내의 하이라이트 크리스탈 스피어 작동 영상

 
 

기본 편의 사양

 

 
GV60은 기본 옵션만 해도 웬만한 옵션이 제공됩니다.
 
시트의 경우 앞 좌석 3단계 통풍 & 열선 시트, 뒷좌석 3단계 열선 시트, 운전석 전동시트, 럼버서포트 등이 적용됩니다.
 
(*럼버서포트: 요추 즉 허리를 지지해 주는 쿠션 부분 시트를 조절하여 장시간 운전 시 허리에 부담을 덜어줌)
 
중간 센터콘솔에 크리스탈 스피어와 통합 컨트롤러와 함께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그 외에도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전좌석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 엠비언트 무드램프와 메탈 도어스커프 등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동승석 도어 트림에 탈부착할 수 있는 디퓨저가 적용됩니다. 
그래서 특이하게 GV60을 출고할 때 디퓨저 키트를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후기는
대부분 향이 미약하여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3D 설정을 통해 메뉴를 찾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쉽게 메뉴로 접근할 수 있으며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 엠비언트 무드램프, 애프터 블로우 등이 기본 제공되며 안전 관련해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됩니다.

 

 

수납 공간 / 뒷좌석

 

 

다음은 수납공간과 뒷좌석을 보시겠습니다. 먼저 수납공간은 전기차답게 센터콘솔박스 외에도

그 아래 아이오닉5 같은 공간이 있으며 뒷좌석과 안쪽으로 이어져 있어 넓고 길게 쓸 수 있습니다.

 

글로브박스 또한 아이오닉5와 같이 슬라이드 형태이며

전기차답게 앞에 충전케이블 정도 들어갈만한 그리 넓지 않은 프렁크가 있습니다.

 

 

 

뒷좌석은 겉에서 봤을 땐 넓지 않아 보였지만 역시나 전기차답게 긴 휠베이스로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제가 앉아봤을 때 한 주먹 2개 반정도 들어가는 넓이였으며 아이오닉5에 비해서는 좀 좁게 느껴졌습니다.

 

컵홀더는 가운데 2개 외에도 양쪽 도어에 하나씩 더 있었으며 센터콘솔박스 뒤쪽으로 USB C타입 단자 두 개가 제공됩니다.

 

 

 

트렁크

 

 

마지막으로 트렁크를 보시겠습니다.

 

예상대로 GV60의 트렁크 용량은 432L로 같은 플랫폼인 아이오닉5가 531L, EV6가 520L 인 것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확실히 낮게 떨어지는 뒷부분과 짧은 뒷오버행 등이 트렁크 공간에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그럼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6는 어떤가 하실 텐데 다행히 아이오닉6보다는 그래도 좀 넓습니다.

아이오닉6가 401L 정도 되니 아이오닉6보다는 좀 넓고 아이오닉5보다는 많이 좁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전기차 구매 시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을 중요시 생각하신다면

아이오닉5가 더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렁크를 열고 전체공간을 보고 나서 뭐 또 볼 게 있나 하고 구석구석 살펴보다 눈에 들어왔던 조명입니다.

LED인지는 모르겠으나 누런 조명도 아닌 흰 조명으로 되어있고 마름모꼴의 장식까지 들어가 있어

이런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쓰는 제네시스의 세심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쉽게 놓칠 수 있는 사소한 부분의 디테일 차이는 대중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안쪽 덮개를 열어보니 타이어 수리키트, 안전삼각대, V12 커넥터가 있었으며

일반차량처럼 넓게 열리는 거 외에도 오른쪽의 3분의 1 정도만 따로 열려

이곳에 있는 V12 커넥터만 쓸려고 할 때 매우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V12 커넥터는 충전구에 꽂아서 차량의 배터리를 통해 220V 전기를 빼서 쓸 수 있습니다.

 

 

전동트렁크(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는 당연히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오른쪽의 자물쇠 버튼은 모든 도어가 닫혀있고

시동이 OFF인 상태인 경우에만 작동하며 누르면 테일게이트를 닫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도어를 잠가줍니다.

 

 


 

2-3. 제원과 옵션

 

제원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배터리
아이오닉5 4635mm 1890mm 1605mm 3000mm 58kWh (스탠다드) /
77.4kWh (롱레인지)
EV6 4680mm 1880mm 1550mm 2900mm 58kWh (스탠다드) / 
77.4kWh (롱레인지, GT, GT-Line)
GV60 4515mm 1890mm 1580mm 2900mm 77.4kWh

 

GV60의 제원과 옵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V60은 전장은 4515mm로 앞뒤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여 같은 휠베이스인 EV6보다 16cm 정도나 짧습니다.

그 외에 전폭은 아이오닉5, 휠베이스는 EV6와 같으며 전고는 EV6보단 높으나 아이오닉5보다는 좀 낮습니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롱레인지나 GT 모델에만 들어가는 아이오닉5, EV6와 달리 77.4 kWh 배터리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공차중량(kg) 1회 충전 주행거리
(km)
복합 연비(km/kWh) 최고출력(kW) 최대토크(Nm)
스탠다드 2WD 1985 451 5.1 후륜: 168 후륜: 350
스탠다드 AWD (19") 2095 400 4.5 전륜: 74, 후륜: 160, 합산:234 전륜: 255, 후륜: 350, 합산: 605
스탠다드 AWD (20") 2100 380 4.3
퍼포먼스 AWD 2160 368 3.1 전륜:160(180),
후륜: 160(180),
합산: 320(360) 
(부스트 모드 시)
전륜:350, 후륜:350, 합산: 700
(부스트 모드 시)

 
주행거리로만 봤을 때 스탠다드 2WD가 451km로 가장 멀리 가며 성능에 집중한 퍼포먼스 AWD는 368km로

거의 100km나 차이가 납니다. 공차중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연비도 떨어집니다.

대신 최고출력은 스탠다드 2WD가 168kW, 퍼포먼스 AWD가 320kW로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납니다. 

 

등급이 올라가면 배터리 용량과 최고출력이 늘어나며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아이오닉5와 달리

GV60은 등급이 올라가면 최고출력은 늘어나지만 배터리용량이 늘어가는 건 아니라 주행거리가 떨어집니다.

 

이런 두 차의 차이는 아이오닉5는 등급차이(스탠다드->롱레인지)를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차이를 두었고

GV60은(스탠다드->퍼포먼스) 최고출력, 최대토크 등 성능을 기준으로 차이를 두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 같습니다.

 

무튼 GV60에서 효율을 중요시한다 하면 스탠다드. 그중에서도 19인치 휠을 가는 게 맞을 것 같고

효율 상관없이 오로지 GV60만의 폭발적인 성능을 느껴보고 싶다면 퍼포먼스를 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부스트 모드로 최대의 퍼포먼스를 누릴 수 있는 퍼포먼스 AWD의 경우 최고출력 320kW, 부스트 모드 시 360kW까지 나오며,

EV6 GT는 430kW, 바로 얼마 전 출시된 아이오닉5N은 478kW, 마력으로 환산하면 무려 650마력이라고 합니다.

 

 

 

옵션

 

 

이번에 탄 GV60은 234kW 구동모터가 들어가는 스탠다드 AWD에 255/45R20 미쉐린 타이어 & 휠,

그리고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포함된 전륜 화이트도장 모노블럭(4P) 브레이크, 후륜 스타일링 커버 옵션과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2(SDS2)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그 외 선택품목으로는 파퓰러 패키지+디지털 사이드 미러, 비전루프,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2,

아웃도어 패키지, 빌트인 캠 패키지가 모두 적용되었으며 선택할 수 있는 모든 품목이 적용된 88,850,000원짜리 풀옵션 모델입니다.

 

외장컬러는 하나우마 민트, 내장컬러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이 적용되었습니다.

 

 

시그니처 디자인 컬렉션 2 (267만 원)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2를 자세히 보시면 먼저 타이핑이 적용된 나파 가죽 시트가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옵니다. 

 

블랙 모노톤이라 밝은 다른 색에 비해 고급감은 덜 할 수 있어도 소재의 측면에서 보면

역시 제네시스답게 부드럽고 쫀쫀한 가죽의 촉감과 패턴은 비싼 값어치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 외 크래쉬패드나 도어 트림 상단 등에는 인조 가죽이 적용되며

도어 센터 트림과 헤드라이닝, 필라 트림 등에는 스웨이드가 적용됩니다. 

 

확실히 보이는 부분에 대부분 가죽으로 마감돼 있고 필라와 천장 등에 스웨이드가 적용되니 확실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도어 센터 트림에 적용된 스웨이드 위에 그어진 흰 두줄은 앞 뒤로 이어져 실내의 일체감을 이루며

제네시스의 두 줄 아이덴티티 하고도 연관됩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모여 GV60만의 고급감과 세련미를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컨비니언스 패키지 (138만원)

 

다음은 파퓰러 패키지에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되며 18방향, 쿠션 익스텐션,

볼스터 전동 조절 적용, 스트레칭 모드가 포함됩니다. 그 외에도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포함),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동승석 럼버서포트 등이 적용됩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 (148만원)

 

 

다음은 148만원짜리 옵션 디지털 사이드 미러입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옵션이어서 선택하기 선뜻 쉽지 않은 옵션입니다.

 

 "기존 거울이 더 편하다", 거리감각이 없어져서 오히려 헷갈린다"라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듯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며 거울로 보던걸 디지털 영상으로 보려니 감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솔직히 처음 아이오닉6때 보단 거리낌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크게 의식하지 않고 그냥 일반 사이드미러처럼 보고 자연스레 주행하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달라서 뭔가 공력적인 부분도 좋고 하이테크 한 이미지로 고민이 된다 하시는 분들은 먼저 시승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그럼에도 굳이 잘 쓰는 사이드미러 148만원이나 추가하며 디지털로 바꾸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일반 사이드 미러 쓰셔도 충분할 듯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아이오닉6 디지털 사이드 미러보단 겉의 형상이 세련됐으며 영상 화질도 더 선명한 느낌이었습니다.

 

 

위 영상에서 보셨듯이 디지털 사이드미러 조절의 경우 먼저 도어트림 손잡이 윗부분의 다이얼을 돌려 오른쪽인지 왼쪽 미러인지 결정한 후

4방향을 눌러 조절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가운데 버튼은 사이드 미러 접는 버튼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29만원)

 

 

다음은 흔히 HUD라고 많이 말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입니다. 

 

최근 여러 시승차에서 경험해 보니 왜 한번 HUD 있는 차 타보면 없는 차로 못 돌아간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눈에 거슬리는 것 없이 자연스레 시선을 유도하고 간단히 알아야 할 정보들만 선명하게 나오니 괜히 기분도 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딱인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HUD으로 보단 계기판 쪽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얻게 되지만(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HUD에 표시되는 정보들은 추가할 수 있고 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비게이션, 주행 편의 정보,

후측방 안전 정보, 속도 등이 표시됩니다.

 

 

비전루프 (99만원)

 

 

다음으로 적용된 옵션은 비전루프입니다.

 

이 비전루프는 파노라마 선루프처럼 완전 열리진 않고 덮개만 열리며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왕 햇빛 맡는 거 아예 열려서 시원한 바람까지 들어오고 개방감도 더욱 뛰어난

파노라마 선루프를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비전루프 열고 닫힘은 천장 하이패스 카드 넣는 곳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255/45R20 미쉐린 타이어 & 휠, 전륜 화이트도장 모노블럭(4P)브레이크, 후륜 스타일링 커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242만원)

 

 

마지막으로 휠 & 타이어 옵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차량의 경우 스탠다드 AWD 모델에 20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이 장착되어 있으며 동시에 전륜에

제네시스 마크가 새겨진 화이트도장의 모노블럭(4P)브레이크와 후륜 스타일링 커버,

그리고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옵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옵션은 무려 242만원이나 하는데 휠 외에도 브레이크 커버가 들어갔으며 주행 중 도로의 상황을 파악하여 방지턱과 같은 충격이 운전자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스스로 서스펜션을 조절해 주는 시스템인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포함되어 있어 금액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확실히 19인치보단 더 큰 20인치가 더 스타일이 살고 단단해 보이는 GV60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GV60의 제원과 옵션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옵션을 다 경험하기에는 시승시간이 부족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네요 ㅎㅎ

 

이제 도로로 나가 한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3) 주행 느낌 / 주행 성능 / 드라이빙

 

 

 
 자 이제 주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시승차량의 경우 1922km 뛴 거의 새 차였으며 배터리 76%에 주행가능거리 325km인 상태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주행 첫 느낌은 굉장히 조용하다였습니다. 전기차가 원래 조용하겠지 하겠지만 먼저 타봤던 아이오닉5,6, EV6에 비해

정숙성이 더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기분 탓일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다 보니

마감재, 흡음재 등에서 소음대책에 더 신경을 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승차감은 소리에도 영향을 받는다고들 하는데 조용해서 그런지 승차감도 좋게 느껴진 것 같았지만

솔직히 다른 전기차 대비 확 좋다는 느낌까진 안 들었습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그런 승차감의 느낌, 도로의 표면, 꿀렁거림, 단단함,

부드러움의 느낌까지는 아직 잘 구별을 못하겠습니다.

일단 최대한 표현해 보자면 단단함보단 부드러움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네 이렇게 EV메뉴에 들어가면 가장 가까운 충전소를 알려주며 남은 배터리와 잔여 주행가능거리를 알려줍니다.

 

특히 에어컨 및 히터를 킴에 따라, 단수가 올라감에 따라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듦을 바로 표시해 주는 기능은 편리했습니다.

 

 

 

조용하게 계속 다니다 보니 문뜩 생각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이 차에는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크게 Futuristic, G-Engine, E-Motor가 있었습니다.

 

먼저 Futuristic은 미래적인 느낌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약간 우우웅하는 우주선 같은 소리였습니다.

쉽게 말해 우주선 타고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G-Engine은 내연기관차의 느낌을 살려 고성능차의 부우웅하는 묵직한 배기음을 냅니다.

개인적으로 신박하긴 했지만 강하게 설정해 놓거나 오래 켜놓으면 좀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E-Motor는 가장 일반적인 전기차 모터소리로 Futuristic보다는 얇고 가벼운 느낌의 소리였습니다.

가장 무난했으며 Futuristic은 묵직한 소리라면 E-Motor는 비교적 가벼운 소리,

약간 고속도로 콘크리트 구간에서의 높은 소리? 와 비슷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취향대로 사운드를 바꿔가며 설정할 수 있는 게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로는 다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컴포트 / 스포츠 / 에코모드가 있으며 컴포트는 일반적으로 무난하게 다닐 수 있는 가속감이며 에코모드는 완전히 효율을 위해 출력을 저하시켜 시내주행용이라 할 수 있고

밟아도 확 나가는 느낌이 덜해 고속도로에서는 좀 답답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모드는 부스트 모드까진 아니지만 출력을 극대화해 밟으면 바로 확 치고 나가는 느낌이 상당하며 확실히 AWD이라 그런지 

가속감이 상당했던 2WD보다도 훨씬 강하여 풀가속할 때 무섭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계기판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입니다. 솔직히 편리함보다는 신기술로서 신기하다 정도이며 오히려 경로 찾기에 방해될 수 있고

어지러울 수 있으니 그냥 몇 km 남았구나, 방향이 어디구나만 살짝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보다 HUD가 더 도움 되고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보기도 더 편하며

특히 지하나 터널, 야간에는 더 잘 보여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주행 관련 기능들을 체험해 보며 다양한 노면도 체험하기 위해 의정부로 넘어갔습니다.

 

확실히 터널에서 HUD는 유용하며 뻥 뚫린 길을 스포츠 모드로 달리는 느낌은 지금까지 경험해 본 차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밟는 대로 즉각 반응하여 튀어나가고 고속에서도 차가 안정적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추가로 강렬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까지 가미되어 더욱 달리고 싶게 만듭니다.

 

 

 

의정부에서 실내를 찍고 주행을 하다가 반납시간에 맞춰 다시 서울로 넘어갔습니다.

 

내려가는 내내 적당한 햇빛이 차 내부로 비추며 은은하게 실내와 어우러지며 산뜻한 드라이빙을 즐겼습니다.

 

주행모드도 바꿔가며, 회생제동 레벨도 바꿔가며 내려갑니다.

확실히 복합적으로 주행해 봤을 때 컴포트 모드로 다니는 게 제일 무난하며

회생제동 레벨도 여러 단계가 있지만 1단계가 거부감 없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4. 최종 반납


 

최종 반납시간인 3시 반에 맞춰 드라이빙 라운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배터리 잔량은 11%P 떨어진 65%이며 주행가능거리는 261km로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었으며

누적주행거리는 1922km에서 1960km로 38km 정도 주행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다 보니 통풍도 틀고 에어컨도 2,3단으로 틀고 주행하면서 꽤 줄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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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제네시스의 첫 번째 E-GMP 전기차 GV60을 타보았는데요 처음 해보는 롱타임시승인만큼

기존 시승에 비해 굉장히 길게 느껴졌고 그만큼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전기차를(물론 다 현대기아지만) 타본 입장에서 이제는 전기차의 단점보다 장점이 더욱 많아지고 부각되는 만큼 

늘려가는 충전소 보급에 맞춰 전기차의 시대도 이제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도 평일 13시 타임으로 최대한 시간을 내서 롱타임시승으로 예약해 보시면 정말 후회 안 하실 겁니다 ㅎㅎ

 

 

GV60 반납하고 나오는길에 찍은 시승차량들. (아반떼, 그랜저, G70, G80, 캐스퍼, 코나 일렉트릭)

 

 

이렇게 글이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차라리 이 정도 분량이면 영상을 찍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ㅎ

 

무튼 너무나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아요 한 번 씩만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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