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더 뉴 쏘렌토 1.6T 하이브리드 시승 후기 |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 기아 대리점 시승

2024. 4. 29. 23:59카쉐어링 및 시승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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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차는 국내 중형 SUV의 대표주자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2024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입니다!

 

그동안 중형 SUV 자리에서 대항마였던 싼타페에 더 나은 디자인을 내세우며 항상 우위를 점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싼타페가 큼지막한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롭게 풀체인지되며 쏘렌토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상황에서

쏘렌토도 그에 맞게 더 세련된 모습으로 페이스리프트되며 상품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사실 작년 가을 즈음에 했어야 더 어울리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나무들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가을입니다. 작년 10월에 시승했지만 이제서야 올리는 거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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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 시승 신청


우선 그동안 전해드려 왔던 현대 시승이 아닌 오늘은 처음으로 기아 시승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기아 시승도 마찬가지로 기아 사이트에 들어가서 손쉽게 신청이 가능한데요.

우선 상단의 체험 카테고리에 첫 번째로 나오는 시승 신청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시승 신청 페이지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시승 예약을 클릭하여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기아 시승의 경우 현대 시승과 동일하게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고객 한 분 당 연간 6회까지 시승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꼭 귀찮게 기아 회원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비회원으로도 본인인증만 거치면 시승이 가능하니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가능합니다.

 

(단, 대형차량인 모하비, EV9, K9 차량의 경우 만 26세 이상부터 시승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시승하실 차량을 선택하신 후 시승 거점을 선택하게 됩니다. 사시는 곳의 주소를 입력하게 되면 가까운 순으로 시승 거점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우선 각 지역 거점에 위치해 있는 드라이빙센터의 경우 말 그대로 시승만을 위한 센터로 폭넓은 차량과

다양한 시간대(10시, 13시, 14시 30분, 16시)와 그에 맞는 긴 시승 시간(최대 1시간, 센터별로 다를 수 있음)을 제공합니다.

 

 

드라이빙센터 외에 검색되는 지점과 대리점은 더 많이 분포하고 있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전시장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다만 이 지점과 대리점의 시승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날이 많이 없으며 가능한 타임이 하루에 10시, 14시 두타임뿐이고

시승 시간도 30분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아마 그 지점이나 대리점에 시승차가 들어와 있는 기간 동안 잠시 열어놓는 느낌이라 유선으로 문의하는 게 아니면

시승차가 언제 들어올지 언제 열릴지 알고 미리 예약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매번 들어와서 확인할 순 없으니 유선으로 문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급하시다면 근처 대리점이나 지점에는

시승차가 들어와 있고 원하는 날짜에 열려있을 수 있으니 일일이 확인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 이렇게 시승 날짜와 시간까지 확정하셨다면 시승 신청이 완료됨과 함께 문자가 옵니다.

 

 

그 후 이틀 뒤에 접수가 완료되었다고 문자가 오며 마지막으로 시승 당일 아침 최종 확인 문자가 한번 더 옵니다.

 

 

드디어 시승날 당일. 제가 신청한 대리점에 여유 있게 도착합니다. 제가 시승할 차가 멀리서부터 보이더군요.

 

참고로 평소엔 세워져있지 않다가 어느 날 대리점이나 지점 바로 앞에 세 자리 페인트 번호판 차가 세워져 있으면

그 차는 시승차일 확률이 높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기아의 경우 시승차를 앞에 파란 KOR 마크가 없는

일반 페인트 번호판으로 뽑더라구요.

 

무튼 도착하여 들어가면 무수히 바쁜 직원들 사이에 중앙 데스크로 가서 시승하러 왔다고 하면 안내해 주실 겁니다.

저는 직원이 잠시 가지러 간 사이 전시차들을 구경했습니다 ㅎㅎ 무튼 직원이 오면 간단한 시승 안내와 함께 안내문에 싸인을 합니다.

그 후 시승차키를 건네며 시승차량으로 직접 안내해 주십니다.

 

차량에 탑승하고 제가 딱히 시승 시간 얘기가 없길래 언제까지 오면 될까요?라고 묻자 30분이면 충분하죠?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안충분한데 좀 더 주시면 안 되나요 하고 물었으면 더 줬을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30분의 짧은 시승이 시작됩니다.

 

(뭐 재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승 위주인 드라이빙센터와 달리 지점이나 대리점은 시승이 위주가 아니라서

보통 30분 정도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어디 브랜드는 10-15분 준다는 곳도....)

 

 


 

2) 2024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2024 더 뉴 쏘렌토는 2020년에 출시한 4세대 쏘렌토인 MQ4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그로부터 3년 후인 2023년 8월에 정식 출시하였습니다.

 

기존에도 워낙 예뻤던 디자인이라 굳이 바뀔 필요가 있나 싶으셨겠지만 나온 지 3-4년이나 되기도 하였고 워낙 도로에서

많이 보여 흔하디 흔한 3-4년 된 디자인 느낌은 피할 수 없었을 겁니다. 결국 보통의 페이스리프트 주기인 3년 정도에

맞추어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여 내놓게 됩니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되면서 디젤이 아예 없어진 풀체인지 싼타페와 달리 기존모델과 동일하게 2.5T 가솔린 / 1.6T 하이브리드 / 2.2 디젤

그대로 가져왔으며 가격은 페리 이전모델 대비 하이브리드 기준 156~210만 원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편의장비와 디자인을 봤을 때 적당하거나 살짝 높은 가격 인상인 것 같습니다.

 

 


 

3) 시승 차량 살펴보기

 

3-1. 외관 살펴보기

 

 

일단 외관부터 살펴보면 기존에도 굉장히 예뻤던 전면부의 모습은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하기 위해 완전히 싹 갈아엎어졌습니다.

통째로 바뀐 범퍼와 내부 디테일만 바뀐 게 아닌 아예 새로 디자인된 그릴과 헤드램프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측면 가니쉬도 디테일이

달라졌으며 페리 때 잘 안 바뀌는 보닛과 옆휀더까지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엠블럼 위치도 보닛 위로 올라가 새로운 인상을 주며 기존에 바디컬러+비교적 작은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였던 범퍼 하단 부분에서

커진 검은색 플라스틱과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로 약간 도시형 SUV보단 오프로드 SUV 느낌이 강해져 보입니다.

또한 좀 더 커진 하단 범퍼 인테이크 그릴과 그 위에 얇게 들어갔던 인테이크 그릴이 삭제되고 하단 범퍼 인테이크 그릴과 양쪽으로

일체감 있게 연결되었던 세로 공기흡입구도 장식보단 실제 기능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검은색 플라스틱 위에 붙어 더 작아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단정해지고 정리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존엔 엣지있고 날카로운 도시형 SUV 느낌이었다면 페리 후에는 약간 둥글둥글하게 다듬어지고 깔끔하면서도 단단해 보이는

미국형 SUV?의 느낌이 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히트를 쳐 한국에도 출시를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던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두 모델을 나란히 놓고 보면 확실히 느낌차이가 납니다. 솔직히 디자인 컨셉 자체가 바뀌어 느낌 차이만 나는 거지 페리 전 모델도 전혀 페리 후 모델에 비해 꿀리지 않고 오히려 더 잘생겼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페리 전 모델은 전면의 흰 부분이 날개처럼 방향성을 가지는 느낌, 안쪽으로 모이는듯한 대각선의 날카로운 인상이라면 페리 후 모델은 그 흰 부분의 면적이 줄어들고 수직의 정직한 "H"자의 느낌, 

양쪽으로 기둥이 든든하게 받치는듯한 단단한 인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정면에서 딱 봤을 땐 페리 전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페리 후는 코는 넙데데하고 눈사이는 먼 뭔가 멍해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그래도 전측면에서 보면 얼짱각도인진 몰라도 페리 후가 더 예쁩니다. 전 모델은 뭔가 주걱턱처럼 턱이 나와있는 느낌이지만

페리 후 모델은 단정하게 정리가 잘 된 모습입니다.

 

 

 

 

또한 이번 페리는 전면 라이트가 들어왔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어 더욱 세련돼 보이며 차를 더 넓어 보이고 안정감 있어 보이게 합니다.

또한 세로로 들어간 4발의 LED는 고급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안개등은 기존과 비슷하게 위아래 두 피스로 나눠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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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쏘렌토 페이스리프트 휠  / (오)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휠

 

 

측면은 페리다 보니 측면 가니쉬와 휠 말고는 바뀐 부분이 없으며 C필러 가니쉬도 그대로입니다.

C필러 가니쉬만큼은 K8이나 카니발처럼 세부 디테일이 추가돼도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

 

휠의 경우 하이브리드 기준 최대 18인치가 적용되며 전 모델 하이브리드가 최대 19인치가 적용된 것에 비하면 한 인치 낮아진 건데

페리 하면서 최대 사이즈의 휠이 한 치수 낮아지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페리 하면서 무게가 소폭 증가하다 보니

친환경차 세제혜택 연비 커트라인에 맞추기 위해 19인치를 아예 빼버리고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뭐 휠이 크면 아무래도 예쁘니까 가뜩이나 출고대기로 1년 이상 기다린 사람들이 페리모델을 받고 휠 치수가 작아진 건

매우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 19인치로는 연비가 답이 나오질 않았으니 이렇게 출시하지 않았을까 하며

이해해 보려고는 하지만 휠 디자인만큼은 너무 성의 없다까지 생각이 듭니다.

 

이 하이브리드 18인치 블랙알로이 휠의 경우 가솔린, 디젤 전용 제일 깡통 휠인 18인치 전면가공휠에 은색 부분이 빠진, 즉 전면가공되기 전의 휠입니다. 이렇게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그것도 옵션을 추가하거나 상위트림인 시그니처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휠을 가솔린, 디젤

전용 깡통 휠을 그대로 사용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정말 성의 없어 보이고 그냥 시간 없으니 서둘러 출시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이 하이브리드 SUV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매우 러기드한 디자인으로 휠 치수가 줄어들었으면

당연히 그에 맞게 새로 디자인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디젤, 가솔린 전용 20인치 휠은 다 새로 디자인되었으며 하이브리드 그래비티 전용 18인치 휠은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때 

나온 휠에서 사이즈 줄이고 약간 수정한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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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후면을 보면 전면과 달리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기존에도 워낙 깔끔하고 예뻤기 때문에 최소한의 터치로만

변화를 주었습니다. 리어램프의 경우 헤드램프와 동일하게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들어가며 리어램프도 가로고 길어지는 거 아닌가

했지만 그러진 않았고 세로로 두줄이었던 램프를 윗부분을 이어 "n" 모양으로 짧게라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였으며

내부 그래픽도 대각선의 그래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변경된 범퍼의 경우 기존의 일자였던 검은색 플라스틱 경계가 양쪽 끝이 부풀어 오르고 그에 맞게 기존에 좀 정리가 안 돼 보였던

후진등, 리플렉터가 모여있던 은색 반광 몰딩도 아예 한 덩어리로 커지며 뒤를 더욱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면서 양쪽 공기흡입구 장식이 삭제되었으며 LED 후진등(시그니처 등급 이상 적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 빌트인캠과 디지털 센터미러 카메라가 장착된 보조제동등이 더 길어졌습니다.

 

 

3-2. 실내 살펴보기

 

 

다음은 실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존의 두 개의 큼지막한 송풍구 사이에 모여있던 여러 공조장치 버튼들의 투박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대시보드 중간 부분을 통째로 바꾸어 그 자리에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가로로 쭉 이어진 송풍구와 하단의 얇은 오디오, 공조장치

통합형 컨트롤러가 들어가며 확실히 최신차답게 깔끔하고 넓게 바뀐 실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깔끔해진 나머지 좀 심심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기존모델이 워낙 복잡하고 뭐가 많았던 디자인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그러면서 가로로 긴 송풍구는 넣어야겠고 양쪽 끝의 세로 송풍구까지 가로로 바꾸려면 그 위쪽 대시보드 상단 부분까지 수정이 필요해져 결국 양쪽 끝의 세로 송풍구 형태는 그대로 두며 그 송풍구 사이를 가로로 쭉 이어지게 디자인하였습니다. 마치 팔로 양쪽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를 의도하였는진 모르겠으나 무튼 좀 이도저도 아닌 억지스러운 느낌이 살짝 없지 않아 있네요.

 

또한 이렇게 된 송풍구로 인해 기존에 시트색상과 동일한 대시보드 하단 부분이 줄어들고 기존에 대시보드 중간의 나뭇결 재질에

도어트림과 동일한 빗살무늬 장식이 있었던 부분이 나뭇결 재질과 빗살무늬 대신 희미한 세로 형태의 줄무늬의 미끌미끌?한 재질로

변경이 되어 더 세련되어 보이긴 해도 기존에 비해 중형 SUV만의 중후함은 살짝 떨어져 보이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신 대시보드 중간 부분이 경사가 완만해지며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놓였기 때문에 낮아진 디스플레이 위치로

전방의 개방감과 시야는 더 좋아졌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기존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시트의 경우 퀼팅나파가죽의 디자인이 체크무늬에서 빗살무늬로 변경되었습니다.

색상은 기존의 네이비 그레이 / 블랙 원톤은 동일하게 제공되며 쨍한 황토방 느낌의 새들 브라운이 비교적 차분한 피부색 느낌의

올리브 브라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의 경우 네이비 그레이 / 올리브 브라운 두 색상밖에 제공되지 않으며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블랙 원톤은 선택이 불가합니다.

 

 

실내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데요, 이번에 쏘렌토가 페리 되면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아 ccNC가 최초로 적용된 EV9 다음으로

기아 ccNC가 적용된 두 번째 차량입니다.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비해 더욱 심플해지고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전 시스템 UI만의 화려하고 막 날씨까지 연동되는 클러스터의 느낌이 오히려 더 좋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깔끔한 거 말고는 뭐가 나은지 모르겠는 이 디자인... 그전 UI가 시인성과 사용성이 안 좋았던 것도 아니고 그렇게 올드해 보이지도 않고 한데 이번 UI는 너무 빈 공간이 많아 허전해 보이고

심심해 보입니다. 저 넓어진 디스플레이 공간을 이렇게 밖에 활용을 못했는지 싶네요. 날씨 연동도 다시 살리고

적당히 화려한 그래픽도 좀 들어가 줬으면... 하루빨리 업데이트를 해주길 바라겠습니다.

 

 

3-3. 제원 및 옵션

 

다음은 차량의 제원 및 옵션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더 뉴 쏘렌토 MQ4 PE 4815mm 1900mm 1695mm 2815mm
쏘렌토 MQ4 4810mm 1900mm 1695mm 2815mm
디 올 뉴 싼타페 MX5 4830mm 1900mm 1730mm 2815mm

 

이번 페리 된 쏘렌토 MQ4는 페리 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범퍼 등의 디자인 변경으로 5mm 늘어난 거 외에는 기존 모델과 동일합니다. 

싼타페 MX5와의 비교는 싼타페 MX5 시승기에 얼추 나와있으니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https://kevin3173.tistory.com/m/20

 

디 올 뉴 싼타페 MX5 2.5T 시승후기 | 2024 현대 싼타페 2.5T | 신형 싼타페 MX5 | 현대 드라이빙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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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317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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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시승 차량의 옵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저 삐져나온 글자가 거슬리네요... 공식 홈피인데도 저걸...

 

시승차의 경우 시그니처 트림에 모든 사양이 다 적용된 풀옵션 차량입니다.

 

 

시그니처 기본 품목

 


 

안전 : 후진 가이드 램프, 디지털 센터 미러

 

외장 : 235/60 R18 컨티넨탈 타이어&블랙알로이 휠,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시퀀셜 턴시그널), 프론트/리어 LED 턴시그널,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내장 : 니트 내장재 A/B필라 트림, 앰비언트 라이트, 메탈 페달, 메탈 도어스커프

 

편의 :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다음으로 추가한 선택 품목을 보시겠습니다.

 


 

1. 컴포트 (109만 원)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만 가능)

 


 

퀼팅 나파가죽 시트, 운전석 4 WAY 에어셀타입 허리지지대/동승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1열 파워 레그서포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볼스터 전동조절, 컴포트 스트레칭 포함), 1열 릴렉션 컴포트시트, 스웨이드 내장재, 운전석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우선 퀼팅 나파가죽을 원한다면 컴포트를 무조건적으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페리 전 모델은 시그니처 등급엔 기본 적용이었지만 이번엔

컴포트 옵션으로 따로 빼서 다른 옵션들이랑 묶어버렸습니다. 그것도 무려 109만 원이나 되는 옵션으로 말이죠.

이렇게 기존에 있던 옵션을 굳이 빼서 다른 옵션들이랑 묶어버린 것은 새로운 옵션들 팔아먹으려는 걸로밖에 안보이며

잘 확인하지 않으면 모르는 옵션 장난질입니다. 부담되는 옵션 가격에 선택 안 하신 분도 많으실 텐데 그러면

무려 최상 등급이라 할 수 있는 시그니처에 민무늬의 기본 가죽시트가 들어갑니다. 

 

그 외에 필러와 천장 등에 기본 직물 느낌의 내장재에서 한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내장재로 변경이 됩니다.

 

 

또한, 운전석 4 WAY 에어셀타입 허리지지대/동승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1열 파워 레그서포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볼스터 전동조절, 컴포트 스트레칭 포함), 1열 릴렉션 컴포트시트가 적용되어 장거리 운행 시 피로감을 덜어주고

차 내부에서 휴식 시 더 나은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2. 드라이브 와이즈 (129만 원) (전 트림 제공)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정면 대향차/추월 시 대향차/측방 접근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진출입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차로변경 보조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 후석 승객 알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와이즈는 높은 가격에 굳이 필요 없다면 추가 안 하셔도 되지만 많이들 원하시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가 거의 최상급 등급인 시그니처에도 기본으로 적용되지도 않았으며 한 번이라도 주행 보조 덕에

사고를 면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값어치를 하는 옵션이라 생각이 들며 실제로 1,2 순위로 많이들 추천하는 옵션이기도 합니다.

 

 


 

3. HUD + 빌트인 캠 2 (119만 원) (전 트림 제공)

 


 

헤드업 디스플레이,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다음으로 많이들 선택하시는 HUD입니다. 없다고 막 불편하진 않지만 있다가 없으면 굉장히 허전하고 불편하다고 하는 이 HUD를

빌트인 캠 2와 묶어버리니 가격이 119만 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이것 또한 빌트인 캠이 안 팔리니 잘 팔리는 HUD에 끼워 팔아 같이

살 수밖에 없게 하는 그런 꼼수, 옵션 장난질이죠. 페리 전 모델 옵션에는 스마트 커넥트에 들어가 있던 빌트인 캠을
이번엔 HUD에 묶어서 팔고 있습니다.

 

참고로 빌트인 캠 1에서 2로 변경되었으며 생각보다 선명했지만 그리 많이 쓰지 않았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4.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64만 원) (프레스티지 제외)

 


 

KRELL 프리미엄 사운드(12 스피커, 외장앰프), 후석 대화모드

 

이 옵션을 적용하면 기본 6 스피커에서 12 스피커로 늘어나고 외장앰프도 추가됩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막귀시라면 거기서 거기라 굳이 추가하지 않으셔도 되는 옵션입니다. 그 외에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운전자와 그 뒤에 탑승객이

원활하게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후석 대화모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5. 스마트 커넥트 (59만 원) (프레스티지만 99만 원)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개인적으로 가장 인기 없는 옵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이 옵션에는 기아 디지털 키 2와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같이 옵션명대로 차와의 연결을 더 스마트하게, 빠르게 해주는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굳이 없이도 크게 불편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것들이 고장을 일으켜 안될 때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문 인증 시스템은 프로필화 되는 요즘 차들에 더욱 빨리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아직 그 편리함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지문 인증까지 차에 필요한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이 옵션은 전 트림에서 모두 선택할 수 있지만 프레스티지에서는 다른 트림에서는 기본인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40만 원이 더 비싸집니다. 

 

 

 


 

6. 파노라마 선루프 (109만 원) (전 트림 제공)

 


 

파노라마 선루프

 

 

 

이 파노라마 선루프는 가장 호불호가 심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부터 시원한 개방감을 좋아해 계속 선택하는 사람이 있고

뭐 물이 샌다, 바람소리 들린다, 천장이 무거워진다, 사고 나면 위험하다 등등의 말들로 선택을 안 하거나 꺼려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특히 이렇게 뒤까지 활짝 열리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경우 더욱 장단점이 명확해 선택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저 또한 차를 구입할 때 이 선루프를 추가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참고로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는 스타일 옵션을 선택하셔야만 이 선루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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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이 차의 제원과 적용된 옵션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주행 파트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4) 주행 느낌 / 주행 성능 / 드라이빙 

 

 

마지막으로 30분의 짧은 시승 시간 동안 실내외도 찍고 하다 보니 주행 시간이 매우 적었기에 일단 간단하게 주행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만의 특징일 수도 있고 하이브리드 전체 차량에 대한 특징일 수도 있는데 장단점이 매우 뚜렷하다는 점입니다. 

 

우선 자동차 전용 도로로 가기 전까지의 시내 주행 상황에서는 일단 저속 저 RPM이다 보니 엔진 개입 없이 모터로만 구동이 됩니다.

하지만 액셀을 살짝 더 밟거나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경우 엔진이 개입되는데 이때 비교적 저속으로 주행을 하는 상황이다 보니 엔진 개입 시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또한 배터리 충전을 위한 엔진 개입 시 고 RPM을 쓰기 때문에 더욱 크게 들리는 것도 있습니다.

소리도 듣기 좋지 않은 탁한 소리가 나서 최대한 엔진 개입이 되지 않게 악셀을 살살 조절하며 연비 운전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노린 건지는 모르겠으나 무튼, SUV다 보니 저속에서 세단 하이브리드보다는 엔진이 중간중간 개입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고속 상황을 위한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을 하며 고속 주행 안전장치들을 작동시켜 봅니다. 차선 유지 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또한 

차선을 보고 알아서 잘 갑니다. 계기판 가운데 주행 중인 차량과 후측방 경고까지 크게 나타내주니 보기 편했습니다.

 

고속에서도 저 RPM이라면 엔진이 중간에 꺼지게 됩니다. 다만 스포츠 모드로 전환 시 엔진과 고 RPM을 적극적으로 쓰며 확 치고 나가게

해주지만 엔진 음색이 탁하기 때문에 힘이 필요한 언덕길 외에는 에코 모드로 여유 있게 다니는 게 더 어울리는 차량인 것 같습니다.

 

 

주행하면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은근 화질도 선명하고 제한 속도가 넘으면 길에도 빨갛게 표시해주기도 하며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면 어지럽고 오히려 운전에 방해될 거 같아 기본 내비로 돌아갔습니다.

그냥 한 번쯤 체험해 보면 좋은 기능이지만 실제 차를 산다면 넣지는 않을 기능 같습니다.

 

 

HUD는 제한 속도를 맞추기 위해 계기판을 왔다 갔다 보지 않고도 편안한 눈 위치에서 속도를 볼 수 있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어느덧 반환점에 왔습니다.

 

 

유턴을 하기 위해 대기합니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에 나타나는 후측방 모니터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기아의 ccNC 심플 클러스터의 마름모꼴 모양대로 화면도 바꿔줬으면 좋았겠지만 

그전 원 모양 그대로 쓰네요... 너무 많은 걸 바라나...ㅎㅎ

 

디지털 룸미러는 선명함 하나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평소엔 잘 쓰진 않겠지만 뒤에 짐을 많이 실거나

잘 보이지 않는 밤이나 비 오는 날에 특히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납 전 서울로 들어와 실내외를 찍기 위해 시승하며 가끔 들렸던 근처의 창포원에 잠깐 들릅니다.

 

 

 

반납시간이 다 되어 사진 찍고 후다닥 대리점으로 복귀합니다.

 

매우 짧았지만 30분 동안 이곳저곳을 주행하며 극과 극의 승차감이 아니라면 아직 미세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정도지만

승차감에 대해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본다면 승차감은 엄청 부들부들하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가족들을 태우고 도심도 주행하고

멀리 이곳저곳을 누비는 패밀리 SUV 성격에 딱 적당한 딱딱 부들 그 중간 정도의 승차감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직 쏘렌토 가솔린을 타보진 않았지만 하이브리드가 승차감은 더 낫다고 합니다.

 

맨 처음에 말한 엔진 개입에 있어서는 엔진 개입만 없다면 매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이라 할 수 있겠으나 

어쩔 수 없이 개입되는 엔진에 의해 들려오는 소음과 약한 진동, 커다란 중형 SUV에는 좀 부족할 수 있는 

6단 변속기와 엔진 출력은 감수해야 할 하이브리드 엔진 만의 단점인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에서 하루빨리 2.5T 하이브리드가 나왔으면 합니다...

 

무튼, 이런 단점에도 하이브리드가 다른 엔진에 비해 월등히 잘 팔리는 이유는 바로 연비와 친환경 혜택입니다.

매우 짧은 거리와 시간, 그리고 풀악셀을 하는 등 연비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주행이었지만 최종 연비는 12.1이 나왔습니다.

큰 중형 SUV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연비인 것이지요.

 

 


 

5) 최종 정리


 

 

자 이렇게 짧은 시승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문 시승센터가 아니라 대리점에서 진행하는 시승이다 보니 30분 내외로 시간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엔진 개입 시 탁한 음색 및 약한 진동, 크기에 비해 부족한 엔진 출력 등의 이런 단점에도 쏘렌토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을 보면 결국엔 그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장점이 더 많다는 얘기일 겁니다.

 

저도 이번 시승으로 일정 부분 느꼈고 다 느끼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랜저 등 세단을 제치고 나란히 1,2위 하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통해

하루빨리 2.5T 하이브리드가 개발되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좀 디뎌지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하이브리드의 인기, 특히 하이브리드 SUV 인기에 더불어 앞으로 출시될 팰리세이드 후속의 하이브리드 모델 등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차 세금혜택 연비 기준을 낮춘다던지 등의 제도도 새로 뒷받침되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국 거점에 있는 기아 드라이빙센터는 1시간 정도 시승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올라갈 글 "K8 하이브리드 시승 후기"에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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